일상/끄적이는 낙서

한밤중의 넋두리..

파도의 뜨락 2008. 6. 21. 09:27
제가 무엇이 그리 바쁜지..
날이면 날마다 돌아다니다가..
나를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한다는 남푠에게
어제는 한소리 들었어여..ㅡ.ㅡ
제가 무엇이든 한가지에 빠지면 넘 열씸히 설치거든여..
끝장은 보아야 할 것 같아서여.. ㅡ.ㅡ
해서 그것에 집중하다보니..
한 낮에는 그것에 눈 팔리고..
체력이 뒷바침 안해주니..
저녁에는 피곤하여 밤 열시도 안되어서 자는 일이 다반사고..
남푠에게도 미안 하지만..
애들에게 신경이 덜 쓰였어여..
초딩 울 아들이 엄마가 안 돌봐주니..
컴 게임 중독이 걸린 것 같아여..
(제 유전자 인것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이 아들애도 집중 하는 모양이어여  ㅡㅡ;;)
남푠이 말하기를..
시간투자에 있어서..투자를 했을때....
파도에게 투자 해야 옳은가..
아들애에게 투자 한 것이 옳은가..
확률적으로 어느쪽이 가치가 있는지..
곰곰히 생각을 해 보라고 하네여..
누구에게 투자를 해야 더 나은 결과를 얻겠냐고..ㅡ.ㅡ
어린 새싹을 잘 돌봐 주어야 건실한 성과를 올리지..
나이든 나무 보살펴 주면..
목숨만 연장한다나  ㅡ.ㅡ..
남편말이 백번 옳은 것 같기는 하지만..
하염없이 바쁜 파도..
정신차리고 애들 살펴야겠다고 
반성도 하고 다짐도 했어여..
오늘
남편하고 시동생네부부하고 등산다녀 왔지만..
피곤도 잊고서 지금까지..
낼 학교 단체여행 떠나는 딸 보찜 싸주고..
아들 공부도 봐 주고..집안 정리 하느라고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데..
하늘만큼 땅만큼 나를 사랑한다는 남편은..
저녁식사 끝내고서..
한 것이라고는.. tv 뉴스 가 끝나자마자 침대에서..
요란히 코고는 소리만 제공하네여..
그리고는 파도에게 영양가 없이 시간낭비한다고
꾸중하고 치~ ㅡ.ㅡ..
낼은 
제가 그동안 모임 수를 줄이고자..
사랑하는 여사모를 해체 했더니..
다시 인생은 공부와 풍류를 겸해서 살아야 한다고..
새로 결성된 업그레이드판 .. 
풍사모(풍류를 사랑하는 모임<_-ㅋㅋ 말 되죠? 실제로 이름이 "풍류학파"입니당)
에서 충남서천에 전어회를 먹으러 간답니다..
서천에 아니 가더라도 갈곳과 예정된 일은 많건만..
아니가면 가만 안 둔다는 협박성 회원들 때문에..
다른 약속 미루고 낼 아니 오늘 날 새묜..다녀 올 예정입니다..
파도가 몸이 열개 였으면 좋겠어여..
하고 싶은것 다 할 수 있게..
잉?
남푠에게 혼나지나 말고 살라구여??? ㅡ.ㅡ..
0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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