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끄적이는 낙서

어느 한가한 사월의 아침을..

파도의 뜨락 2008. 6. 21. 09:06


지나간 몇개월이..
아주 정신없이  바쁘게 지나가 버리고..
이제는
나의 일정도 이 사월에는 모두 멈추어진 상태입니다.
계획은
진짜로 집에서만 빈둥거리며
집안 살림만 하고 ..
그동안 버티고 버틴 몸울 좀
쉬어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데..
아까운 시간을 벌써 이 삼일
소리없이 헛되게 보내버린 것 같아서..
여간 아까운 것이 아닙니다..

어제 밤 잠들기 전 에는..
내일은 정말 하루종일 잠만 자야겠다고 .
일도 미루고 모조건 하루종일 빈둥거려보자고 굳게 다짐을 해 보았습니다.....~!  음~@
허리상태가 좋지 않으니까..
컴퓨터 에 너무 많이 앉아 있었다는 핑계도  붙여봅니다..
그래서 병원가기전에....
컴퓨터도  쉬어보자고도 생각 해 보았습니다.. ..
사실..몸의 이 곳 저 곳에서 이상을 알려오니..
정말 쉬면서 몸을 만들어 보겠자는 욕심이 앞섭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여느 날이나 다름없이 부엌으로 가서 아침 준비합니다.
똑같이 남편과 애들 출근시키고 나도 준비 하려다 보니..
나는 할 일 이 없는 것입니다..
음~!!!!
자유로운 날입니다..
오늘이 삼 사일지난 것 같은 사월의 평화로움을 ..
그 누려보지 못한 자유를..헤~
오늘은 맘컷 누리렵니다.. 아무동작 없는 無 상태로..,..
기분은..ㅎ
신문 뒤척이며 이곳 저 곳 몇장을 쳐다보고
그러다가..
안보던 TV 아침드라마도 몇 편 보아보고..
거실에 누었다 앉았다 뒹굴뒹굴..
그러다가 다시 식당에 들어가 아침을 늦게도 먹어보고..
청소도 하기 싫어 ....
다시 안방에 들어과 침대에 들어가 낮잠을 청해 보았습니다,,,
참 `!  이상도 합니다..
이렇게 한가한 시간은 잠도 잘 오지 않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세탁기에 빨래거리 집어넣고서..
다시 커피포트에 커피 넣고, 끓이다가..
맘 먹고 쉴 몸이니.. 커피 먹을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다시 침대로 들어가 봅니다..,
그러나 눈은 말똥 말똥,,
다시 일어나..
집에 있는 법한  친구에게 전화 해 봅니다..
두어 집 전화 시도 해 보지만..
친구들도 오늘은 집에  없습니다..
아침 운동들 하러 갔나 봅니다... ㅡ.ㅡ
오늘 아침 은
이렇게 한가한 시간과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컴퓨터에 앉아 있는 나..
정말 불쌍합니다..

 

        -사월 어느날  무지무지 한가한 파도-
030402 (워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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