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어설픈 시상

삼월의 아침은 봄바람에 실리고...

파도의 뜨락 2008. 3. 18. 09:21

 

 


      삼월의 아침은 봄바람에 실리고 - 글 : 파도 지루하고 긴 시간이 흘렀다 기억의 편린을 지나고 보면 그 너머 너머의 아픈 추억마저 하나 둘 지워져 희미한 흔적이 되어버린다,
      바람결에 실려 온 삼월의
      어느 아침이 나를 반긴다. 작은 행복이 물밀듯이 밀려든다. 귓가에 스치듯 봄바람이 분다. 가만히 눈을 감고 포근함에 취하다 보면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연초록 들판이 그려지고 분홍과 노랑의 꽃향기가 기억하는 시간을 넘어 뱅뱅 머무른다. 그 따사로움에 이젠 너무 행복하다 새벽안개 가르며
      설핏 찾아든 삼월의 아침 바람소리가 가벼이 귓가에 들린다. 그 포근한 바람을 타고서 살며시 다가온 작은 행복이 깃털처럼 가벼이 머물고 있다.
      봄바람에 실려 온 삼월의 이 아침이 나는 너무 행복하다. 0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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