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잠맛비 소리도 괜찮네..

파도의 뜨락 2007. 6. 24. 06:07

 

장맛비가 상당히 내리네

새벽 세시에 일어나 

소란스런 비 소리 듣을면서 책 읽는 것도 괜찮네..

오랜만에 로맨스 소설 들춰 읽고 있네..

이선미 작가의 '모던걸의 귀향'..

내 나이에 웬 로맨스 소설이냐구??

적극 권장.. 심심할 때 상당히 재밌다네..

사실은, 내 작년 불면증으로 시달릴때

인터넷에서 우연히 구입한 로맨스소설을 처음 읽게 되면서 부터

온라인,, 오프라인 닥치는 대로 읽었지

작년에만 몇 백권 읽었을 걸??  하룻밤 두 세권 기본이었으니..

그 덕으로 불면증과  갱년기 타파했다네..ㅎㅎ

처음엔 늘상 읽는 책인줄 알고 아무말도 않던 남편도

내가 밤 낮으로 줄기차게 읽어대는 책의 부류를 살피더니 

이상한 표정으로 나를 보기도 했고,

나의 명령으로 책 을 빌려다 대 준 울집 딸내미와 아들내미는

나때문에 챙피해 죽겠다고도 했다네

책 대여점에서 지들도 안 읽는 로맨스 소설코너를 

순전히 엄마 때문에 빌려다 주려 기웃거리게 되었다고 ..ㅡㅡ;;

좀 건전한 책좀 읽으라나??

나중엔 면역이 되었는지 빌려오라면 반항 없이 빌려다 주더라고..!  

저번 내 생일에는 딸내미가 선물로 로맨스소설을 사왔드라고

이선미씨 작 '커피프린스 1호점'을

고백 하자면 울 집 식구들은  로맨스소설과는 거리가 멀다네..ㅎㅎ

여튼 나는 책 내용이 가볍고 무겁고를 떠나서 줄기차게 읽었었는데..

머리에 남은 내용은 없지만

잠 못드는 밤 시간 떼우기 딱 좋았었지...

그러다가

지난 겨울부터는 다시 흥미를 잃어버리고 잘 안읽게 되었지..

약간의 작가별로 특징은 있지만 

읽다보니까 거의 같은 형식의 고만고만한 내용에 질려 버렸나봐..ㅎㅎ

하지만 로맨스 작가들 이름은 상당히 많이 알게 되었지....

지수현..김랑,,이선미,,이지환,,현고운.. 임영미.. 등. 많다네..

아`! 물론 상당히 재미있는 책도 있었지..

요즈음이야 시간도 없지만 흥미도 잃은 통에  읽지 않지만

오랜만에 보려니 내용이 생소하네.. 지루하고..

 

 아래 사진은

뽕나무 열매' 오디'

저번주 모악산 꼭대기 탑에서 찍은 것..

따 먹었더니 싸이즈는 작았지만 그 맛이 새콤달콤 쥑이든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