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는 지나가고..나는
운전하려고 차에 앉았는데
따스한 햇볕에 달구어진 차안의 온기와
차 안으로 스며져 들어오는 햇살이 느껴지는 순간
온 몸으로 느껴지는 짜릿한 전율이 흐르고.
그러면 실없이 입가에 작은 행복의 미소가 서리어 진다.
어제처럼 시원스레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면
쏟아지는 빗줄기의 서늘함에 온 몸에 소슬이 돋다가
히터를 켜놓고 보면 따스한 바람이 흘러나와
서서히 젖어드는 온기에
평안함과 푸근함이 밀려들어
갑자기 마음이 행복하여 진다.
어느날 너무 신나게 음악을 들으면서
알 수 없는 팝송의 음율을 느껴보려고
리듬에 맞추어 손가락을 두드려 대다가
급기야 좌회전 신호를 보지 못하고 머뭇거리게 되면,
빵 거리는 뒤차에 의해 출발해야 만하는 나의 잦은 실수
깜박이로 미안함을 표시 해 주며
입가엔 작은 웃음이 머물고 만다.…….
요즈음은 차를 몰면서
사소한 것에 많이 감사하여 진다네.
오늘도 작은 감사에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아래 사진은
비오는 거리를 차안에서 찰칵인 것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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