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완벽' 과 '대충'사이에

파도의 뜨락 2007. 4. 4. 07:42

난  왜?

맨날 다녔던 길도

오늘은 헤메고, 내일이 되면 새삼스러워질까??

어느때 부터인가 내 삶의 방식이 뚜렷한 목표가 없어서 그런가

사물을 보는 시각이나 삶에 대한 애착 정도가'대충' 이라네..

생각은 거창하게' 완벽'을 기대하나

하루 하루 살아가면서

실수와 게으름과 잃어버림이 조합되더니 

이제는 '대충 '이라거나, '그냥' 그러면서 살고 있다네

요사이 내 지갑에 현금이 바닥이 난 채 살아가는 날이 많아졌다네

그 '카드'라는 것과 나의 '대충'이 조합되어

요즈음은 내 수중에  현금이라는 것이 자주 떨어지는데

사무실 아래가 현금 지급기가 있건만

난 맨날 돈 찾는 것을 잃어버리고 귀가하기를 밥먹듯하여

집 식구들 불편을 끼치거나

카드 결재가 안된 물건을 살 때 정말 난감하다네..

며칠 전

수첩을 보니 안보던 오천원권이 보이길래

반가운 마음에 다른 돈과 함께 써버렸는데

오늘 새벽에 갑자기 그 돈이 왜? 생각나냐고.. 

새해 시어머님이 세배돈으로

'오복받아라' 하시며 오천원을 주시기에

소중히 수첩 겉갈피에 넣어가지고 다녔었는데..

그 순간은 왜?? 그 돈의 출처가 기억이 안나냐고오~!!!

 

아래 사진은 어제 퇴근길에 본 전주 삼천천변이라네

정말 벗꽃이 활짝이던데?? 

시내에는 어제 꽃바람도 날리던 걸??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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