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570

초 가을 아침에

초가을 아침 글: 파도 창문 밖이 햇살로 눈 부실 때 잠이 덜 깬 채로 눈을 떴다. 아직은 서늘한 공기와 함께 가을의 첫 새벽을 맞이한다.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새들의 재잘 임 부드럽게 흔들리는 나뭇잎들의 속삭임. 따스한지 스산한지 모를 묘한 감성이 솟아난다. 벌떡 일어나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서 나만의 작은 세계를 준비하며 초가을 아침을 맞이한다. 가을의 시작, 초가을 아침의 감성을 간직하며 또 하나의 하루를 시작한다.

임실 치즈테마파크

오전 근무 마치고 이른 퇴근 중... 차에서 흘러나온 이승윤 노래 에서 '떠나자 떠나자 ....' 노랫말이 흘러나오고 마침 하늘은 뭉게구름 두둥실. . 느닷없이 이대로 드라이브 나가고 싶어 마음이 요동친다.. 급하게 딸에게 전화하여 동행을 종용해서 치즈사러 가자고 하고 여름이 가기전에 가까아 갈곳을 정하고.. 딸을 픽업하고 임실치즈마을에 구름따라 달려서 오후를 즐기다 왔다..

소온재에서

친구들과 점심후 수다떨러 찾아간 소온재.. 농촌 한적한 곳에 자리한 카페에서 한시간넘게 이야기하며 머물다 왔다 조용하고 평일 낮이라 사람도 없고 유럽풍의 카페 분위기에 감탄을 하였는데.. 시골이고 요즈음 유행하는 대형 카페도 아니고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눈에 띄는. 장소가 아니라서 안타카운 마음이 든다. 내가시킨 카페라떼는 다른곳보다 맛이 진하고 진짜 맛났다.. 인테리어가 멋져서 핸폰으로 몇컷 신나게 컷질 해보았다..

밀밭 사이로..

주말마다 눈요기입니다 제 주말농장 옆에 이 천평 정도 되는 땅에 온통 밀밭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덕분에 유명 관광지 가지 않고도 이렇게 멋진 풍광을 구경합니다. 초봄에는 푸르르을 보여주더니 요즈음들어 이삭이 나와서 제법 밀처럼 영글어갑니다.. 이제 곧 익어서 노오랗게 색을 보여 주겠지요 아직은 푸르른 밀밭.. 밀밭 주인님 고맙습니다 주말마다 제 눈이 호강합니다..

자주 괴불주머니

꽃을 본 순간 들현호색인가? 잎이 자주괴불주머니이다.... 이제 서서히 꽃들 구분이 어려워지네.. 하긴 일년에 한번 씩 보는 꽃이니 이름은 가물가물이지만 어쨋든 의외의 장소에서 벚꽃 귀경하다가 본 꽃 보랏빛 자그마한 꽃이 내 눈에 들어왔다.. 군산 낮선곳에서 벚꽃을 보려다 들꽃을 보았네 .. 들 현호색 닮은 자주 괴불주머니,, 벛꽃은 휘날리는데 보랏빛 자태가 벚꽃보다 예쁘다고 난리난리..

제주 녹산로에서

꿈에 그리던 제주 녹산로 벚꽃과 어우러진 유채 꽃 향연.. 그 눈부심과 화려함과 따스함에 취한 시간.. 녹산로 꽃밭에서 유채의 노랑과 벚꽃의 분홍과 긴 차량과 사람들.. 제주도 그 봄날의 향기는 한 없이 흘러갔다... 때마침 녹산로 한켠에 유채꽃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급히 차를 임시 주차장에 대고 들어갔는데 어마어마 하게 많이 핀 유채꽃들... 풍차들... 말들... 벚꽃들,,, 사람들.... 몇 년만에 일상의 축제를 본 듯하여 괜시리 마음이 안도감이 드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