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끄적이는 낙서

부부여행을 노려본다..

파도의 뜨락 2009. 11. 21. 07:35

 아주 애매한 하루가 될 것같은 토요일이다.

나는 갈 곳도 참 많다..

며칠째 남편이 휴가다..

워낙 마눌이 바쁜 관계로 같이 행동하지 못한다.

단체에서 행사도 참여 해야 하고

친구랑 등산도 가야하는데 거절하고

남편하고 같이 움직이려 맘 먹었다.

며칠전 남편이 정동진을 거쳐 강릉을 다녀오자고 하엿는데

내가 바빠서 못 같다

그래서 기다린 날이 오늘 토요일이다..

그러나 둘이서 갈 곳이 주말농장이란다

둘만이 즐기는 여행이

어느 순간부터 차츰 사라져간다.

얼마전 교육생 분께 책을 선물 받았다.

제주도 비밀여행 코스 라는 책이다

남편 눈 뜨이는 곳에 줄기차게 놓아본다.

그러나 한달이 다 되어가도

이 책 이곳 저곳에 치이기만 할 뿐

남편은 별 반응이 없다.

그래도 줄기차게 놓아보아야지

올 겨울 같이 제주도라도 다녀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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