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과 사방치기

아름다운 내장산

파도의 뜨락 2009. 10. 26. 08:25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

내장산

10월 24일

친구들과 내장산에 갔다

아침 여덟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각

드문 드문 인적이 보였고

안개가 채 가시지 않은 내장사 앞  가로수 길엔

가을의 운치를 가득 품은 채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케이블차 앞까지 셔틀버스로 들어가서

일주문 까지 걸어들어가며

디카를 눌러대었다.

정말 환상적인 아침풍경이다.

 

 

 

 

 

 

 

 

일주문 옆길로 들어섰다

서래봉에 오르기 위해서이다.

입구에서

국립고원 안내원들에게 물어서

여자들이 오르기 쉬운 코스를 물었더니

서래봉~ 불출봉 ~ 망해봉~연지봉~ 까치봉까지 거쳐서 하산하면 5시간정도 걸린다고 했다.

서래봉까지 한시간여를 올랐다

조망이 전혀 없던 등산길이

눈앞에 그림같은 조망이 트인다...

그리고..

 

 

서래봉까지 정말 힘들게 오르고나서

내려가는 길..

아니 불출봉까지 가는 길..

90도 각도의 철계단을 오르고 내리고

어휴~! 

그러나 능선길에 접어드니 편안한 휴식처 같았고

오른쪽엔 아름다운 내장저수지와 정읍시내가 보였고

왼쪽엔 채 단풍이 들지 않은 아름다운 산세가 보였다

 

  

망해봉까지 얼마나 걸었는지

서서히 지쳐가고..

 

연지봉이 보이는 곳에서

가져온 점심을 펼쳐들고 지나는 등산객의 눈치도 볼 사이 없이 먹어대었다. 

 

 점심으로 기운을 차린 일행들

다시 힘차게 걷고 또 걸었다.

 

 

 까치봉을 지나서

드디어 하산을 시작했다.

 

하산길에 접어들어서야

아름다운 단풍잎들이 하나 둘  눈에 뜨이며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서야 가을 산행의 묘미를 느끼다니..

 

 

 

그러나

그 아름다운 경치도 잠시  

만만찮은 하산길 

걸어 내려도 내려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끝이 날것 같지 않던 하산길이 평지에 들어섰다.

두시간여를 힘들게 내려왔나 보다.

친구들이 조그맣게 고여있던 계곡을 보더니 지치고 힘들던 발을 찬물에 담그어 보앗다.

 

 

끝이 날 것 같지 않았던 오늘 산행길의  종지부가 찍어졌다.

내장사가 보였다.

내장사 후미에서 처음에 올랐던 산 서래봉이 보였다.

 

 

내장사 앞 뜰들어서서  어마어마한 인파에 그만 놀라고 말았다.

다양한 군상들의 모습을 구경도 하면서

약수도 마시고 힘든 산행을 되돌아 보았다.

 

아침에 들렀던

내장산  산책로 가로수길

긴 셔틀버스 행렬에 놀라서 우리는 걸어서 주차장까지 가기로 하엿다,

 

 

 유명하다는 우화정앞에서 사진도 담아보며

 

 

곳 곳에 마련된 공원을 구경도 하며

 

 

 

한적한 인파 없는 곳을 담아대며 신기해 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주차장까지 쭉 걸어내려왔다.

그리고 우리가 내장산을 출발한 시간은 다섯시 반이 지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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