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근무지 금암이 휴가가
며칠전부터 모친이 김치담그어 놓았으니 가려가라 했었는데
평일 휴가라 맘먹고 집을 나섰다.
그러나
볼거리 많은 하늘이 발목을 붙잡는다.
30분이면 갈 거리를
두시간에 걸쳐 들어갔고
돌아오는 길도 역시나엿다
잔쯕 비를 품은 구름 사이사이로
파랗게 뚦린 하늘색도 멋잇고
또 금망 하늘이 요동치며
비를 뿌려대기도 한다.
한여름
한적한 어느날 풍경
마음속에 새겨본다.
금천 저수지 부근에서
김제 황산가는 길 샛길
해바라기를 구경하러 들어갓으니
올해는 해바라기가 보이질 않았디.
김베 용곳 마을 위
요 마을 제일 상단에 서면
저 아래로 쭉 넒은 풍경이 연출되는데
이날은 전기줄이 더 튀어서 풍경이 가려지고
특별할 것도 없는 풍경만 보인다.
멈춘김에 옥수수라도 담아본다.
김제 하동리 마을 길
조그만 소방도로와
너른 들녘 사이에 머문 옥수수
작년엔 수수가 있었는데..
김제 황산 골프장 지나온 길
저 라이트가 하늘과 조화를 이루어 멋지다
주위가 너른 탓에
눈에 확뜨이게 보인다.
저 멀리고 모악산이 구름 사아를 뚫고 보인다.
역시 황산 새로난 길
길도 깨끗하고
한적한 차량의 소통,,
이길 참 멋지다.
그리고 그 길가에 심어진 수수도.
마치 가을 같은 풍경을 선사해 주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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