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과 사방치기

경남 통영에서의 1박 이일 여행

파도의 뜨락 2009. 1. 21. 08:59

 1월17일

친구네가 통영에 사무실 건물을 올렸다,,

친구 부부 5팀이 1박 2일 탐방갔다..

사년전인가?? 같은팀이 통영 마리나 리조트에 머물렀었는데

그 옆 포구 척포리다..

그 때도 드라이브겸으로  달아공원과 이 포구를 들렀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그 때에 없었던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는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올랐지만

뿌연 스모그로 조망이 엉망이다.

통영 중앙시장에 들러서 회감을 사와서

친구네 집에와서 점심을 실컷먹고

오후가 되어 포구를 걸으며 옛추억을 더듬는다.

오랜만에 방문한 통영

그 길과그 느낌 .. 그리고  다도해풍경.. 그 대로였다.

 

다도해가 보이는 미륵산 꼭대기를 오르기 위한 케이블카

요금이 편도 6500 왕복9000원 .. 너무비싸~!

 

케이블에서 내려 10여분쯤 걸어오른 미륵산꼭대기에서 본 다도해

스모그 때문에 멀리 보이지 않앗다.

같은 장소에서 반대쪽 방향

 

미륵산 꼭대기에 있는 다도해 위치표,,

날씨 때문에 조망이 안되니 그림으로 볼 수 밖에 없었다..

 

 미륵산에서 내려와 통영 척포리로 이동중 들른 달아공원

 입구쪽애서 바라본 다도해.. 미륵산보다는 조망이 좋았다,

 

척포리에 있는 친구네 사무실

포구가 작고 낡은 건물이 주류였는데 친구네 새 건물이 눈에 띄었다.

 

 점심식사

미륵산에서 내려와 통영 중앙시장에 들러 활어회를 샀는데 정말 가격이 환상이었다,

팔뚝만한 크기의 참돔 2마리 방어 한마리 광어 한마리와 덤으로 작은 우럭한마리까지

토탈 다섯마리의 활어의 가격은 오만원. 아주머니가 손질을 다 해주신다,

아래 팩으로 네개가 되었다, 열명이서 실컷 먹었다,

 

회를 사면서 매운탕꺼리 가지 가져와서 끓였다

내생애 가장 맛있는 매운탕이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조금 놀다가  밖으로 나왔다,

포구를 한바뀌 빙 들러 산책겸 탐방을 하였다.

 

포구라 그런지 잡아서 통에 담겨진 문어가 보였다 ..

카메라를 들이대다 아저씨가 들어올려보여주신다.

 

 이 곳 척포리는 바다 낚시터로 유명한 곳이란다.

배를 타고 나가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방파제에 낚시하시는 분들도 참 많았다,,

 

얼마간을  돌아다니다녓을까  해질 녘이 되었나보다

해가 지고있는 포구가 환상이다,

일행들이 사진을 찍어대며 즐거워하고 있다,

 

서서히 해가 기울고 일행은 멋진 일몰을 구경하러 조금높은 곳을 향해 흩어졌다,

하루 종일 날씨가 흐리더니 일몰을 멋지게 선사하려나 보다

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벌써 붉은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주신 하느님께 감사한다,

 

 

 

낙조가 떨어진다.

요 사진을 마지막으로 마침 나의 밧대리도 떨어져 버렸다, 

 

새 아침이 밝았다.

새벽 일출을 찍을 거라며 서둘러 일어나  차로 오분거리에 있는  해양 과학관으로 차를 몰고 달려갔다,

멀리 다도해의  새벽포구의 모습이  보였다,,

 

잔뜩 기대를 하였건만 일출시간이 한참을 지났는데도 해는 보이지 않았다.

어제의 뉴스에 비가내린다고 했었지..요런날은 일기예보가 맞지 않아도 괜찮은데 말이다.

 

 

기대했던 일출사진은 실패하고

새벽 공기를 마신 것으로 만족하며 다시 친구집으로 귀가를 하였다.

 

어제 잠들기전

매물도를 가느니.. 샤랑도를 가느니 하며 배도 알아보고 하며 설레발을 떨었건만

아침식사를 마치자 마자 밧방울이 내렸다..

우리는 찜질방처럼 뜨거운 방에서 밤새 잠을 설친 탓인지

여자들은 모두 낮잠에 몰입하였고 그 중 성질급한 남자들은 밖으로 나가기도 하엿다,,

 

점심 식사후 짐을 들고  숙소를 빠져나왓다.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햇쌀이 비추이고 그 빛 아래 포구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해안을 돌아나오는 길

갈매기가 배웅해 준다 .. 안녕히 가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