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끄적이는 낙서

파도의 명절일기.

파도의 뜨락 2008. 6. 21. 09:51
명절들 잘 보내셨나여??
저는 이렇게 허무반 즐거움반?? ㅎㅎㅎ

파도의 명절 일기..
9월 9일 (화)
-> 오전 강의 다녀와서 마트들러 선물사고..
오후들어 선물 두어곳 전달 다니고..집에 도착하니..
시댁에서 호출이 왔습니다..
원래 10일 아침에 시댁에 갈 예정이었으나
빨리 귀대 하라는 협박반 부탁반 성 명령~!입니다..
저녁식사후 4박 5일 머물 여행가방 싸들고
20분거리에 있는 시댁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밤 9시.. 친정 먼저 들러
선물과 약간의 봉투와 친정모친에 전달 후.
일요일쯤 들르겠다고 약속하고 10 여분쯤 머물다
담 하나 옆 아파트인 시댁으로 출발했습니다...
시댁에 도착해 보니 우리가 제일 착한지 첫번째 도착했습니다...
한시간 후 네째 동서네 도착했고..
마지막으로 거의 밤 12시쯔음 강릉 사시는
두 형님네도  도착했습니다..
올해는..
막내 시동생네 동서 사정상 오지 못했고,,
둘째 시숙님만 외돌토리 혼자
직업관계로 결석하시고 동서만 왔습니다..
아이들도 많이 안오고 하여 ..
인원이 대폭 줄어 총 13명이 지지고 볶이고
이번 추석 단체 합숙이 시작되었습니다...

9월 10일 (수)
-> 아침 7시 기상~!
아침식사를 며느리가 많은 관계로 빨리 끝내고..
커피 한잔씩 마시고나서
본격적으로  아침 아홉시부터
명절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시어머니 보다 더 든든한 나의 밑 네째 동서가
시장보고 준비한 재료로 남자 여자 총 출동하여
만들고 지지고 볶으고..ㅎㅎ.
오후2시 가까이 일차로 대충 끝냈습니다....
그리고..점심식사..
오후에는 송편으로 모두 달려 들어 끝냈습니다....
인원이 많은 관계로 채 두시간도 안 걸린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태풍 몰려온다고 ..
(해마다 추석 뒷날이면 바다를 단체로 견학(?)하는 우리 집안만의 풍습(?) 있슴 ㅎㅎ)..
추석날 앞당겨 바다에 다녀오자는 여론 덕에..
큰 시숙님이 시아버님께 얘기 하여 승락을 얻었습니다....
오후 5시 앞당겨 성묘하기로 하여
인원 총 산소로 출발하여 이른 성묘를 다녀왔습니다.....
저녁 식사후
내일 바다에 갈 준비물 대강 준비해 두고
내일을 위하여 일찍 취침했습니다..

9월 11일 추석날,,
ㅡ> 아침에 깜짝 놀라 눈을 떠 보니  5시반
급히 일어났습니다..
며느리들 재빨리 차례상 준비로 바쁘게 서둘렀습니다....
남자들도  차례 준비로 바쁘고..
아침 7시 급하게  차례 지냈습니다....
곧바로 식사를 하였습니다....
서해바다 간만의 차 때문에 물때 맞추어 가느라고
7시 반 1진(큰시숙님과 남편과 나) 출발하였습니다...

1진은 막대한 의무사항이 있습니다...
2진이 도착할때 까지 고기를 많이 잡아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다에 낚시줄을 던져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감성돔이 신나게 잡혔습니다....
그러나 감성돔 싸이즈가 ㅡㅡ;;
그러던중 우연히 커다란 숭어가 제 낚시에 걸려서
저는 건져 올리지 못하고 큰시숙님이 건져 올렸습니다..
신났습니다..
두시간 후
집안 정리와 점심준비를 해 가지고 나머지 가족 2진 도착했습니다..
합세하여 바다에 낚시줄 던지니..
이곳이 추선위(?)이런가..하는 생각이 들지 뭡니까??ㅎㅎ
제가 다시  숭어 1마리 더  낚았고..
여럿이 낚으니..
다양한 어종에 풍성한 먹거리와..
빼어난 경치와 바다의 향기에 취하여..
꿀맛같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놀다가 3시쯤
그 바닷가( 부안 채석강옆 마포리에 있는 해안가)에서 출발..
남편이 술을 마셔 내가 대신 운전하고 시댁으로 귀가했습니다....
저녁식사후..
온 식구가 너무 피곤하여 일찍 취침했습니다..

9월 12일(금)
-> 아침식사후..
아파트의 누구의 차가 시동생네 차를 범버를 들이 받아서
커피 마시다가 밖에 나가 사고 낸 차 구경과 대책회의 하기도 하고
집안의 밀린 애기를 하기도 하고
또 태풍 소식으로 어제 우리는 바다에 잘 다녀 온 것이
대견 하기도 하고 잘 한 일이라고 애기 했습니다..

열한시 부터
시부모님과 각 집안 대표들
고스톱 시합을 했습니다..
네째네가  친정가서 점심먹고 온다고 친정을 갔습니다..
나머지 식구들은 
점심먹고 나서 다시 고스톱 대항전에 몰입했습니다....ㅡ.ㅡ
친정 다니러 간 네째네 오후 5시쯤 도착하여
저녁 식사 끝냈습니다....
저녁 태풍 소식으로 하도 뒤숭숭하여..
모두 티브이 앞에서 열두시 까지 떠나지 않았습니다..
무지 무지 험악한 바람소리와 함께 취침을 했습니다..~!

9월 13일 (토)..
-> 밤새 슬피 울던 바람소리 잠들고
아침은 비도 그치고 그 요란했던 비도 그쳤건만!
뉴스는 태풍 소식으로 엄청난 사고 소식만 전해 주었습니다..
우리집 식구들은 아침 식사후
다시 고스톱 대항전..
점심 식사후 도 고스톱..
고스톱 하면서 짬짬이 간식..
두어시간 고스톱작업 하다보면 배고파.. 식사해결..
ㅎㅎㅎ
오후에는 시동생네 차 공업사에서 찾으러
공업사까지 시동생 데려다 주러 
내가 운전하여 다녀왔습니다.....
그러고도 오후에 시간이 남아서 친정에 인사가려고
친정에 전화 했으나..
일요일 오후쯤 들르겠다는 사전 약속덕에 
친정모친은 90넘으신 외할머니 뵈러 가고 안계신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9월 14일 (일)
-> 새벽 6시에 일어나 아침준비//
아침을 8시에 마쳤습니다....
10시즘 강릉 식구들 모두 떠나고..
대강 우리도 집안 치우고 짐정리하고..
시간이 남아서 
친정모친 다시한번 전화드렸으나 교회 가셨는지
집에 안계십니다..
오후까지 기다릴 수 없어 남편과 협의 후
집에 들렀다가 다시 친정에 가자하여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전주에 있는 집에 도착하니 1시가 다 되어갑니다..
점심을 라면으로 대체 후..
그대로(ko)
세시쯤 친정모친 전화소리에 깨어나 !
약속있으니 오후 6시 넘어서  오라하심니다....ㅡ.ㅡ
그런데 그 전화 받고 보니 넘 늦은 시각이어서
아무래도 친정에 다녀오면 월요일이 피곤할 것같아서
친정모친께 양해를 구해서 담에 가겠다고 약속햇습니다...
모친도 선뜻 그러라고 하십니다..
그 때부터
인터넷 잠깐 들렀다가
집안일 시작했습니다....
일주일 집안 비운 사이에 일거리 무지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일도 간신히 억지로 대강 마치고..
저녁 간신히 해 먹고 일찍 취침 해 버렸습니다..
생각 해 보면..
거의 일주일을 저는
무지무지 기나긴 명절을 시댁에서 보내고 나니..
이렇게 혼자서 대견(?) 합니다...ㅎㅎ

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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