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끄적이는 낙서

그리운 님들께 문자를 날리고..~~~

파도의 뜨락 2008. 3. 12. 17:46

완연한 봄입니다.

오늘 점심시간

오전 교육 끝나고 사무실로 옮겨가기 위해 운전하던 중

아득히 길 너머로 뿌였게 찾아든 봄을 보고 말았죠..

왠지 모를 그리움과 가슴한켠이 시려오더니..

이런 저런 생각으로 머리속이 복잡하여졌습니다..

생각에 꼬리를 물고 물고 연결되더니

문득

연락이 소원한 그리운 님들

소식이 무척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보고 싶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점심 식사를 끝낸 후

다른 일 재껴두고

열 다섯분께 문자를 쏘았습니다..

답을 기다린 것은 아니었지만

답장이 올 거라는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답장을 받아보니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답장 문자가 여섯분께 왔습니다...

삶이란 이런 것입니다.

사소한 즐거움 ..

비록 아홉통은 실종되어 버렸지만요

그래도 그렇지만 그 여섯통의 문자가

오후 내내 나를 미소짓게 해 주었습니다.

연결고리가 끝나지 않고

아직도 끈끈한 정이 살아있는 느낌에

저는 잠시 너무 행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