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우집이 누수가 발생하여
잠시 우리집으로 피난 온 녀석..시루...
터키쉬 앙고라 오드아이 고양이다.
인물이 훤칠하고 너무나 잘생겨서
고양이인지 강아지인지 분간이 잘 안갈만큼 귀엽다..
하는 짓은 애교도 없고 도도하기만 하는 녀석이다.
그리고
제 집을 떠나 본 적이 없는 소심한 녀석이라
우리집에 와서 잘 지낼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잘 적응하는 가 싶더니..
역시나
한밤 자고나더니 집 생각났는지
먹지도 않고 나를 애태우며 시무룩하게 이불속에 숨어버린다..
정말 물 한모금 사료 한 개 입에 넣지 않고 24시간 버틴다..
말 못한것이라도 이렇게 데모를 하다니..헐~!!
불쌍하고.. 에고
하룻만에 소식듣고 달려온 원우가 데려갔다..
시루야~!!
빨리 너네집으로 가서 잘 먹고 건강하게 살아라..
5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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