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과 사방치기

들국화 -구절초

파도의 뜨락 2019. 10. 22. 17:04



정읍 구절초 테마공원

축제가 끝난 뒤 쓸쓸함이 가득베인 그 곳에

아직도 한창인 구절초 꽃들이

들국화답게  가을을 수 놓고 있었다.

가을이 들어서고 바빳다.

구절초 축제기간이라 가고 싶었는데

맘만 앞설 뿐 좀처럼 시간을 못내었었는데

아프고 나서 쉬면서 생각하니 오늘낼 가보지 못하면

올핸 못 가볼 것 같아서

아픔을 던져버리고  딸냄하고 오후에 찾아갔다.

축제가 막 끝낸 뒤라서

여전히 괜찮은 풍광을 머금고 기다려준 구절초..

역시 내가 사랑하는 꽃 

그 향기에 아픈 몸이 스르르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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