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과 사방치기

제주여행4- 군산오름과 정방폭포

파도의 뜨락 2016. 1. 6. 20:55


 

군산 오름

해발 334.5m인 원추형 기생화산 인 제주의 작은 군산(오름)은 남쪽 해안가의 산방산과 함께 대표적인 서귀포시 오름이다.

오름 정상을 중심으로 동쪽은 서귀포시, 서쪽은 남제주군에 속하여 시군경계를 이루고 있다.

정상에 용의 머리에 쌍봉이 솟았다고 하는 두 개의 뿔바위가 있고 

군산은 감춰져 있는 제주도 최대의 화산쇄설성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기생화산체이다.

정상에서는 서귀포시, 한라산. 산방산. 가파도. 마라도까지도 조망이 가능한 곳이다.

 

정방폭포

제주 3대 폭포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폭포이다.

매표소에서 계단을 거쳐 내려가면 곧바로 폭포인데, 계단에서 오랜 구부러진 노송 사이로 보이는 정방폭포의 모습도 일품이다

폭포에서 가까운 섭섬·문섬 등이 있는 바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욱 아름답다.

폭포 주변은 주상절리가 조화되어 절경을 이루고 폭포는 물이 적을 때는 두 세 줄기로 갈라져 쌍둥이 물기둥처럼 보이지만,

수량이 많을 때는 높이 23m, 10m의 물줄기가 절벽 전체를 덮는 커다란 물줄기로 변해서 마치 하나의 거대한 물기둥이 절벽에 붙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새해 아침 새벽 5시기상 여섯시에 떡국까지 끓여먹고 일곱 시에 펜션을 나섰다.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십여 분쯤 차로 가면 된다고 팬션 주인의 정보를 얻어서 출발했다.

산 중턱까지 외길을 달려 마땅히 주차할 공간이 없어 내려오는 차에 길이 막혀

대충 산길에 주차를 하고 무작정 사람들을 따라 올랐다.

굴메오름(군산오름) 정상에 오르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맞이하고 있었다.

일출이 끝난 뒤에는 근처에서 마을 부녀회에서는 어묵국과 커피를 대접해 주신다

이미 떡국을 먹었음에도 어묵 국 한 그릇씩 들었고

야무지게 커피까지 얻어 마시고 산을 내려왔다.

일출 맞이하고 의도치 않게 작은 오름도 올랐으니 뿌듯하고 대견함이 밀려들었다.

내려오면서 여기저기 탐험을 하고 이국적인 야자나무와 유채꽃밭을 구경하며

신나게 떠들고 주차된 차에 올라 중문 관광단지로 들어섰다.

중문 관광단지는 계획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여행코스를 꾸몄었다.

수많은 내국 관광객과 중국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될 수 있으면 피하며 여행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남과 여의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중문 쪽에 펜션을 2박이나 잡은 아이러니가 발생하고 말았지만

어쨌든 여자들이 짠 계획에는 중문 쪽에 여행은 피하자였다,

그러나 남자들 중 제주도 3 폭포(천지연, 천제연, 정방)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분이 있어

3대 폭포중 하나는 넣자고 하여 넣은 곳이 정방폭포이다.

군산오름에서 곧바로 정방폭포로 향했다.

아침인데도 제법 많은 사람이 몰려있다.

입장료가 2000원 비싸다. 매표소에서도 보이는 폭포는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다.

달랑 폭포 하나만 보는데 좀 억울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을 피해 사진을 담느라 무척 애를 썼지만

어쨌든 우리 팀들 신나게 사진도 찍고 폭포를 즐긴다.

그러면 본전은 뽑은 거다.



'일상 > 여행과 사방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여행 6 - 남원큰엉해안  (0) 2016.01.08
제주여행5 쇠소깍과   (0) 2016.01.08
제주여행3- 모슬포항에서 동쪽으로  (0) 2016.01.06
제주여행2-자구네포구  (0) 2016.01.05
제주여행 1 - 애월 읍  (0) 201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