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과 사방치기

김제 명품길을 걷다...

파도의 뜨락 2011. 5. 27. 07:09

 

 

내가 사는 곳 가까이에

명품길이 생겼단다.

김제 금구면....

모악산 자락인 이 마을..

깊은 산속 마을인 이곳

들길을 지나고 호수도 보면서 산길을 걸으며

자연을 고루 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는데....

 

 

 

 

 

 

 

해마다 한번쯤 다녀 본 곳

많이 익숙한 길인데도

그 장소가

명품길로 관광화 되었다고 하니

새삼스러이 들 뜬 마음으로 가보고 싶어졌다. 

 

 

 

 

 

작년부터  벼르기만 하다가

드디어 5월 어느날  오후..

뜨거운 태양아래

친구 세명..

명품길로의 여행 길을 떠났다.

셋이여서  더

즐겁게 출발 할  수가 있었다.

   

 

 

 

 

 

신록의 5월에 산길을 걷는다는것

은은하게 코끝을 간지럽히며

아카시아와 찔레와 떼죽나무 향을 맡을 수 있고

눈이 황홀케하는  온갖 꽃 종류를 볼 수 있고

그리고 푸르른 신록의 초원을 감상 할 수 있는 여유..

와~!!!

 

 

 

 

인적이 드믄 산길..

그럼에도 지루하지 않은 풍경에

발걸음이 가벼웠고

산속이었음에도  온갖 들꽃이 보여서

눈이 즐거웠다..

 

 

 

 

 

자연에 금새 동화되어버린

나와 친구들 ..

작은 목장에서 사슴도 보고

어느 집에서 노는 강아지도 보고

자그마한 호수에서 노니는 꽃 잉어도 보고

자연스러이

콧노래를 흥얼이며 즐겁게 걷고 또 걸었다.

 

 

 

 

 

산 바람 타고 진한 꽃내음이 날아든다.

그 달콤하고 향긋함은

사람이 만든 인조향에 어찌 비교하랴~!

총천연색의  화려한 들꽃마다

제 각각의 색과 향으로

우리의 눈을 황홀케 하여 주었다.. 

아`! 새삼스런  감동이 밀려든다.

 

 

 

 

 

끝이 보일 것 같지 않은 이길

두릅나무 군락지도 지나고

고사리군락지도 지나고

편백나무 숲 길도 지나고...

싱그러운 5월..

그 어느 날 오후..

나는 친구들과

명품길 그 길을 걸어보았다....

 

 

 

 

 

 

 

 

 

 

'일상 > 여행과 사방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덕유산 안개낀 풍경  (0) 2011.06.09
내 마음의 시계꽃..  (0) 2011.06.07
저수지 풍경..  (0) 2011.05.16
소쇄원 그 작은 정원에서  (0) 2011.03.09
성급한 기다림..  (0) 201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