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산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 아닌가..'
요 글이 어떤 분의 싯귀였지??
이 아름다운 삶을 나는 언제 누리었드라??
아니 누리어 보았기는 하였나?
내 청춘시절엔
세상을 다 잡을 듯한 희망도 있었고
작은 우물이 아닌
너른 호수에서 활개를 치고픈 원대한 꿈도 있었던 것 같은데..
어찌 어찌 살다보니 시간이 흐르고
오늘 아침 이 곳에 이 글을 끄적이며
치열하게 살았던 지난날의 회상도 아니고
그냥 물 흐르듯 살았던 내 무능한 세월 탓을 하고 있으니..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아름다운 삶이다.'
언제부터 요 말이 캐치프레이즈 인양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
다소 소란스럽게 아침을 열고
다소 부산하게 낮 생활을 하다가
다소 차분하게 저녁을 정리하는 것
요 삶을 살았고 요 삶을 더 살아야 한다고??
요것이 아름다운 삶이라고??
아직도 그 시절을 회상하면
난 왜 이렇게 가슴이 작아지는 지
뿌연 안개 저 멀리로 보이는 산등성이 위에서
삼월의 봄 바람이
아지랑이 타고 날아 오는 이 봄날 아침
난 뜬금없는 그때의 그 시간을 그리워한다..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는 이 순간도
아래 사진
작년 요때 전주 천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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