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냉이캐러 가자..

파도의 뜨락 2009. 2. 20. 22:22

 

주말에

동신녀 네명이서

어느 자그마한 과수원을 접수했다

천일암을 등반하고서 내려와서

일 때문에 등산은 못하고

늦게 도시락을 들고온 귀순이와

냉이 밭에서 오후 내내 머물렀다.

네시간 캐고서

정희 집으로 우르르 몰려가서

저녁 식사 얻어먹으며

각자 식구들에게 저녁해결 하라하고선

밤 열한시까지 여섯시간 다듬었다.

몸살을 앓을 정도로 많이 캣나보다

그래도 행복했다.

너무 때 이른 나물이어서 맛이 있겠짐

일주일 내내 냉이 반찬으로

도배하면 식구들이 싫어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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