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과 사방치기

소나기가 내리던 벌판에서

파도의 뜨락 2008. 7. 15. 04:25

 

칠월 둘째주 일요일..

전북 김제 들판에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비닐 하우스에 몸을 피하고..

비의 바깥풍경을 바라다 본다.

하우스 밖의 풍경은 금새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시원스레 내려 붓는 빗줄기 사이의 저 들녘은

조용하고  너무 고즈넉하다.

내 눈길이 머문 곳에 카메라가 달려들고

lcd창엔 한장 한장의 사연이 기록된다.

내 마음은 점점 저 멀리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고 만다..

한 숨의 시간이 흐른 뒤

어느새 빗줄기는

잠시의 소란스러움을 감춘 채 

조용히 흔적을 지워 버렸지만

고마운 내 카메라가 그 순간을 포착해 버렸다......

 

 

 

 

 

 

 

 

 

 

 

'일상 > 여행과 사방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금쟁이  (0) 2008.07.23
소나기 내리고 비 개인 하늘엔,,  (0) 2008.07.21
모델들의 폼자랑..  (0) 2008.07.10
칠연계곡의 일곱폭포와 소..  (0) 2008.07.07
칠연계곡에 핀 7월의 꽃들  (0) 2008.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