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아침부터 열나게 뛰어다녔네..

파도의 뜨락 2007. 7. 28. 08:58

아들 녀석이 눈병때문에

기숙사에 입사한지 이틀만에 �겨와서

집에서 학교까지 보충수업하러 간다네...

아침에 학교 갈 시간이되자

학교까지 태워다 주라고  배짱좋게 말하네

내 그렇줄 알고

새벽부터 설치고 깨우고 하였건만

녀석이 일부러 화장실에서 늦게 늦게 나오더니

책가방도 느리게 느리게..

옷도 느리게 느리게..하면서  늦짱을 부리네..

나는 안태워다 주느니 마느니..

아침마다 내가 태워다 주는 사람이냐 마느냐..

스쿨버스비가 아깝지 않으냐..등등의 협박으로 일관하며..

나와 그녀석간의 고도의 머리전쟁을 펼쳤건만

내 머리가 딸리는 관계로 지고 말았네//

결국 이 좋은 토욜 아침에

녀석의 학교까지  태워다 주고 앉았더니 정신이 없구만..

녀석이 빨리 눈병이 나아서 기숙사로 가버려야

내고생이 빨리 끝날터인데 ..  으이그.. 내 팔자야...

 

아래 꽃이 무엇인줄 알아??

'달맞이 꽃'

아들녀석 태워다 주고 오는 길에 진짜로 이쁘게 피었드만..

차량이 많은 관계로 컷도 못했네...

조금 있다가 등산가면서 발견하면 찍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