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
글 : 파도
여름날 아침
하늘에 떠 다니는
하얀 뭉게 구름이 보여요
가만히 창밖에 얼굴을 내밀어 보았어요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살포시 얼굴을 스치네요
잠시 시원했어요
여름이 좋아지네요.
상큼한 여름날이네요
뭉게구름 떠 있는 하늘과
살포시 부는 바람결이 좋았어요
행복해서 아니 너무 예뻐서
무더운 여름을 잊었어요
여름 하루
마냥 시원할 것 같았는데
다시 뜨겁네요
그렇지만 용서해 주겠어요
왜냐면
시원한 바람과 구름이 예뻐서..
구름이쁜날 파도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