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서 점점 나이가 드니
젊은 날 내 어머니와 시모친이 행하던 습관들이고대로 내게로 내려와 실행하고 있는 참이다..
모든 게 다~~
제일 못 견디는게 귀찮음이요 건망증이요 아픔이다..
모친들처럼은 안 살거라고 큰소리치고 살았는데
아이고야~~~
작년가을부터다
시름시름 안아픈 곳이 없다.
한달에 한 두번은 몸살을 앓고 일주일은 아픈상태로 지낸다.
이게 먼 일인지 모르겠다.
아픈 몸을 사리기도 하고 또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고
친구들과도 좀 멀리 했더니..만나도 서먹거린다...
아이구야~~
아픈핑계로 집안일이며 쇼핑이며 의욕을 잃어간다.
딸냄에게 깔끔치 않다고 한소리 듣는다...
또 아이구야~~~
세상 마음대로 살아지는 거 정말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