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끄적이는 낙서

세상은 마음대로 사는게 아니다

파도의 뜨락 2020. 4. 20. 22:47



세월이 흘러서 점점 나이가 드니

젊은 날 내 어머니와 시모친이 행하던 습관들이


고대로 내게로 내려와 실행하고 있는 참이다..

모든 게 다~~

제일 못 견디는게  귀찮음이요 건망증이요 아픔이다..

모친들처럼은 안 살거라고 큰소리치고 살았는데

아이고야~~~

작년가을부터다

시름시름 안아픈 곳이 없다.

한달에 한 두번은 몸살을 앓고 일주일은 아픈상태로 지낸다.

이게 먼 일인지 모르겠다.

아픈 몸을 사리기도 하고 또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고

친구들과도 좀 멀리 했더니..만나도 서먹거린다...

아이구야~~

아픈핑계로 집안일이며 쇼핑이며 의욕을 잃어간다.

딸냄에게 깔끔치 않다고 한소리 듣는다...

또 아이구야~~~

세상 마음대로 살아지는 거 정말 힘드네....







'일상 > 끄적이는 낙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풍등꽃  (0) 2020.08.29
7월 하순  (0) 2020.07.27
햇살은 그윽하고  (0) 2020.03.24
정월 대 보름날에  (0) 2020.02.17
낙엽지는 11월 어느날  (0) 2019.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