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더 유명해진 섬 실미도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려야 들어갈 수 있는 곳
무의도와 이어주는
돌 징검다리 부터가 아슬아슬~~
성에 발을 들여 놓은 순간부터
왠지 무서웠던 신비로움..
모래톱.. 나뒹구는 조가비들..
중간쯤 힘들게 길을 찾아서
산길을 걷고 넘어서 섬 반대편에 도다르니.
휑하고 쓸쓸하고 버려진 작은 모래 해안
이곳이 영화촬영지..
소개조차 없다니 ...
썰물로 빠져나간 바닷물이
무척이나 그리웠던 시간들..
갈매기 조차도 구경하기 힘들었던 무서움이
잠시 찾아드는 것은 역사의 괴로움일까..
실미도 사건을 모르고 지났으면
아름다웠을 섬이였을까..
섬탐험 마치고 나오니
막 섬에 들어서는 많은 관광객의 무리가
무척이나 반가웠던 이유는 무었이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