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자고 일어났더니..

파도의 뜨락 2008. 12. 3. 14:15

 

 

어제 난 건강검진을 받았지..

그제밤 저녁 식사때

'내일 건강검진 받으러 가야하는데 잊고 아침을  먹으면 어쩌지?'

하고 걱정을 했었지..

그리고 이내 잠자러 들어갔지..

자고 일어났더니

하얀 종이가 이곳 저곳에 붙여있는 것 아닌가?

놀래서 자세히 보니

시커먼 글씨로 '먹지마'

첨엔 어리둥절 저 뜻이 '뭐지 ? '했었지.. 내참

온 잡안 내 눈길과 손길이 거칠만한 곳에는

어김없이 딱지가 붙어 있네..

냉장고.. 싱크대.. 가스렌지위..식기건조대..식탁..

전자렌즈. 컴퓨터, 현관문..심지어 키친타올 말이있는데까지..

내가 이 사진 찍으면서 수거했더니

도대체 몇장이야?? ㅡㅡ;;

빚쟁이 경매딱지도 아니고 이게 뭐냐고,,

황당하고 웃음이 나고

아무리 내가 건강증이 심하다고해도..

그래도 이건 너무했다 딸아~!!

그 렇게나 강력하게 한 메모의 효과 덕인지

어제 아침 물 한방울 못 마시고

아침 일찍 병원에가서 건강검진 무사히 마쳤으니

딸이 고마운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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