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난 건강검진을 받았지..
그제밤 저녁 식사때
'내일 건강검진 받으러 가야하는데 잊고 아침을 먹으면 어쩌지?'
하고 걱정을 했었지..
그리고 이내 잠자러 들어갔지..
자고 일어났더니
하얀 종이가 이곳 저곳에 붙여있는 것 아닌가?
놀래서 자세히 보니
시커먼 글씨로 '먹지마'
첨엔 어리둥절 저 뜻이 '뭐지 ? '했었지.. 내참
온 잡안 내 눈길과 손길이 거칠만한 곳에는
어김없이 딱지가 붙어 있네..
냉장고.. 싱크대.. 가스렌지위..식기건조대..식탁..
전자렌즈. 컴퓨터, 현관문..심지어 키친타올 말이있는데까지..
내가 이 사진 찍으면서 수거했더니
도대체 몇장이야?? ㅡㅡ;;
빚쟁이 경매딱지도 아니고 이게 뭐냐고,,
황당하고 웃음이 나고
아무리 내가 건강증이 심하다고해도..
그래도 이건 너무했다 딸아~!!
그 렇게나 강력하게 한 메모의 효과 덕인지
어제 아침 물 한방울 못 마시고
아침 일찍 병원에가서 건강검진 무사히 마쳤으니
딸이 고마운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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