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스런 일상

간단치 않은 삶의 무게

파도의 뜨락 2008. 11. 26. 14:45

아침부터 제목이 너무 무겁나??

지난 주 시어머님 께서 고관절 수술을 하셧지

시엄니가 바라고 바라던 수술이었는데.

어제 병문안 다녀온 나는

왜? 내 생각은 무겁고 무거울까??

연세가 82 세나 되시니 무리이지  많이.

몇 년 동안 우리집안의 최대 이슈였었지 아마??

온 신경이 시어머님에게로 쏠리는통에 솔직히 집안에 온 식구가 지쳐들 갔었지..

이유가 많고도 많았지만

특히 옆에 사는 내가 제일 큰 발등이지 아마??

어머님은 수술을 하시면 뛰어다니실 기대에 무조건 수술을 하려 하셨고.

고관절 수술을 하면 후휴증과 근육이 굳어서 걷지 못할 거하는 소문과

실제로 못 걸으신 분들을 보았기 때문에 며느리들은 반대를 하였었지..

딸이나 아들들은 두 관계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하였지 들..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저번 주 수술을 하셨네

아들 딸들이 이겼지..특히 시누님이 총대를 지셨는데..

어머님이 아파 죽겠다는데

수술을 하셔야 살겠다는데.. 해드리지 안하겠어??

돈이던 몸이던 돌고 돌아  며느리들에게도 발등이 떨어졌지..

당연히 그 며느리 중 하나인 나도 해당사항이 되었고..ㅎㅎ

양쪽 고관절을 다 수술하셔야 하는데.

저번주에 한쪽을 하셨고

담주에 또 한쪽을 하시지..

넉 달을 잡으시던데...그 후로도 1년여가 넘게 재활을 하셔야 하고

남편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더군..

발등의 불을 하나씩 꺼 나가면 되는 거라고..

울 시엄니 한달 후면 83세 되시네.. 견디시려는지..

제발 무시히 나으셔서 걷기만을 바랄 뿐~!

쌓아 논 재산 없으시니

자녀들 병원비 대느라 고생하지 않게

그 길로 병원에 누워계시는 신세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

기도 해 주어

빨리 나으셔서 시아버님 시어머님 한집에서 사시길 기도해야지~!

 아래사진

작년 11월 27일에 찍었던 전주시내 한복판에서의 하늘풍경

저 하늘처럼 내 마음도 파랫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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