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과 사방치기

비 내리는 날 나는

파도의 뜨락 2008. 6. 30. 09:01

장맛비가 오락가락한다.

토요일 아침부터

온통 날씨가 추적추적하니

기분도 추적추적이다.

오후에 남편을 꼬이어 빗길 드라이브에 나섰다

이 비오는 날 어디를 가냐고 투정이면서도

그래도 차 키들 꺼내며 따라나오는 남편이 고맙다.

마땅히 갈 곳을 정한 곳이 없었지만

남편은  알아서 잘도 운전을 한다

금산사 앞 고즈넉한 호수가 있는 드라이브길에 멈추어

한창을  구경하다가

김제 푸르른 들녘을 돌아서

결국 낙찰지가 주말농장이었다.

마침 비도 잠시 소강상태여서

우리는 질퍽한 밭고랑이를 왔다갔다하며

상추 모종도 하고. 일주일 사이에 무척 자라버린 잡초도 뽑아주고

고추며 오이며 상추등을 수확하였다..

차에 올라타니 귀신같이 비가 다시내렸다..

그 와중에 나와 카메라가 움직여 찍어댄 것들은

멋진 풍경으로 이 아침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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