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늦가을 안개낀 아침에... 11월 막바지 가을날 연일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은 아침마다 늦서리에 지친 차가운 풍경보다 봄처럼 포근한 안개이네.. 어제는 새벽에 격포앞바다 가면서 내 일생 처음 접해 본 지독히도 짙은 안개 속을 누벼보았고 오늘 아침에는 울집 귀퉁이에 자투리 풍경처럼 보인 들녘엔 아직도 깨어나지 않은 들녘.. 일상/수다스런 일상 2007.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