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과 사방치기

제주 여행

파도의 뜨락 2022. 1. 19. 17:27

2022년이 밝았다.

연초부터 여행을 다녀왔다...

제주도로..

작년 10월에 친구3인과 겨울방학 여행계획을 설계했다.

코로나로 2년동안 여행을 마음대로 다녀보지 못한 한을 풀어보자 하여서

장장 7박 8일간 긴 일정을 잡았었다.

때마침 위드코로나니 뭐니 하고 조금 느슨? 해 졌다고 생각하여 계획을 했었고 

속전 속결로 미리 비행기 숙소 렌트카 다 예약도 끝내게 되었는데..

2달동안 

오미크론 등장,, 폭팔적인 코로나 감염자들... 맘고생을 하게 되었다.

 

방학을 하고 새해가 되어

가족들의 반대도 걱정도 뒤로 하고

최대한 조심하겠다고  약속하고 네 여자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사람 많은 관광지를 피했고 

힐링여행 하자고 하며.. 하루에 한 두 군데만 다녔고 

최대한 손을 씻어가며 점심만 사 먹으며

맛난 것 사서 숙소에서 아침저녁을 해결하며 다니는 여행..

사실 예전처럼 뻘뻘거리며 여기저기 3박 4일이면 다녔을 곳을  

8일동안 천천히 돌아다녔고. 

오후엔 여지 없이 어디 카페에 앉아 있거나 숙소에 빨리 귀가하거나 하였다.

엄청 조심하며 걱정속에 다녀서

여행인지 힐링인지 체험인지..나이탓인지...

너무나 느려터진 제멋대로의 여행..

예전처럼 설레고 즐겁고 하는 느낌이 적었던 제주 여행..

그래도 이 시국에 눈 호강은 제대로 하였으면 된 것을...

이번여행은 카메라도 가져 가지 않고 

휴대폰만 들고 여행을 다녀보았는데 홀가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비록 명품사진은 못 건지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