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과 사방치기

따라비 오름에서(제주13)

파도의 뜨락 2017. 1. 13. 17:21



여행 계획에 오름하나쯤 올라보자하여

산굼부리나 용눈이 오름을 계획에 잡았었다.

그런데

친구중에 제주에 사는 분에게 추천을 받았다고

'따라비 오름' 이 좋다고 가보자고 한다.

그런데 이 따라비 오름을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네비게이션이 몇 번을 들어가는 입구를 놓치는 바람에

되돌고 되골고 하다가

겨우 내 눈으로 이정표 확인하고 찾아간 곳이 따라비 오름이다.

길도 없을 듯한 험하고 비좁은 외길을 뚫고 들어가면서

이 길이 맞는가 하면서 찾아갔던 곳이다.

정장 주차장은 드넓어서 가슴이 확 트였던 곳이다.

오름주위가 참 멋진 곳이였다.

오전에 흐리더니 오후되어 개인 하늘과 어우러져 더 없이 멋진 풍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조금올라서 주위를 둘러보니

작은 자작나무와 푸르른 상록수..

이국적인 나무들 그리고 드 넓은 평원...저절로 감탄이 새어나왔다.

억새가 한창일 때는 더 이뻣으리라 짐작을 해본다

여기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닌 단 세상에 머문듯한 착각도 들었다..

오름이 높게 보이지는 않았으나

시장 들르고 면세점 들르고 하려면 시간이 빠듯하여

오름 중턱까지 오르다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