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약속이 잘못되어 한가해진 시간..
그대로
집에 있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았다
난
카메라 들고
운동과 산책을 겸하려
들녘쪽으로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역시
아파트 단지만 벗어나면
금방 보이는 들녘 길..
나의 산책 길...
몇 시간을
이 들길을 걸으며 꽃들과 놀다 왔다..
봄을 느끼며,,,
벌써 길가엔 크로버 잎이 무성해
사랑이 가득한 들길로 변해 있었네?
크로버야
너의 이 푸르름이 볼 수록 사랑스럽다~`
올해도 행복을 많이 가져다 주렴~!
앗~!
크로버 잎 사이에서
봄맞이와 꽃마리..
너희 둘 지금 장기자랑 해??..
와~!!
여기는 꽃마리 군락지이네??..
아~~
너희들 너무 앙증맞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어머머 !! 수선화야~!
넌 왜? 여기에 있어??
것도 달랑 세송이만??
무지무지 폼난다
멋쪄~!!
꽃 잔디야~!
예쁜 꽃잔디야
그런데 네가 자그마한 봄 꽃들에게 치여 보여..
으짜까??
목련아`!
넌 볼수록 기품이 있어보여~!
여기 유치원에서 품위 유지하고 있니??
앗~!
조팝나무다..
너도 벌써 피었었어??
땅에 붙어있어 다른 꽃인줄 알았네...
그대는 분명 담지기이지??
햇살 받아서인지
노랑이 더 개나리색처럼 보여~! ㅋㅋ
그래서 그대가
꽤?? 멋진 수문장처럼 보이는데??
황새냉이...
들을 평정한 냉이의 군락을 이겼어??
웬지 오늘은 너만 보여~!!
엥?
너는 누구??
쥐벼룩나물 꽃???
어?? 어쩜 이리도 고울까..
우와~~
이렇게 이뻤어???
요리 보니 별꽃 보다 이쁜것 같네??
너는 누구야??
혹~!!! 독새풀??
와~~ 신기하다.
네 몸에 수많은 꽃 수술이 숨어 있었네??
역시 꽃마리.
사람이 살지 않은 낡은 창고 앞..
그 녹슨 철 대문 틈 사이에서도
네 강인한 생명력은 최고~!!
그런데 네 이름은 뭐니?? 다육이가 맞어??
길 옆 누구집 뜨락인지 네 덕에 빛이난다.
다른 다육이 보다
네가 주인의 사랑을 많이 받은 둣 보이는데??
몇 그루의 나무가 심어진 작은 과수원을
황새냉이 네가 점령했니??
역시 네가 주인공,,,
아직은 주인의 손길이 닿지않은
자그마한 밭..
그 한가운데에서 빛을 발하는 봄맞이꽃
아직은 네가 주인공.
유채꽃과 냉이야~!!
너희들의 작은 대화 소리도 들리는 것 같아~!
뭐라고 하는거냐??.
.
.
.
봄이 왔으메..
이렇게
외로울 것 같았던 이 거리를
산뜻한 걸음으로 나는 걸었다...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이 계절에
늦은 봄을 맞이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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