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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왕고들빼기

파도의 뜨락 2008. 4. 16. 20:10

 

 

 

      왕고들빼기

 

 

쌈채 외에도 전초(全草)를 김치나 겉절이로 무쳐 먹거나, 즙을 내어 먹거나,

건조하여 달여 먹을 수 있다. 생식하면 위궤양이나 만성위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살갗이 따가울 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어느덧 초여름으로 내닫은 느낌이다.

올해 여름은 무척 더울 것이라고 한다.
더위에 밖에서 일 하느라 땀을 잔뜩 흘린 날은 물만 먹히고 밥맛도 덜하기 마련이다.

그런 때엔 간단히 비벼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텃밭에 무성히 자란 상추며 쑥갓에 더해 박하 잎이랑 당귀 잎 몇 개 넣고,

텃밭 주변 아무데나 흩어져 자라는 왕고들빼기 어린 싹도 손으로 대충 잘라 넣고 고추장에 참기름

몇 방울 떨어뜨려 비벼먹으면 한 끼 식사로 그만이다. 거기에 된장국이랑 풋고추가 있으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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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고들빼기 어린싹

 

이렇게 비벼먹으면 박하랑 당귀 향이 강한 탓도 있겠지만 사실 왕고들빼기 맛을 알기가 어렵다.

쓴 맛이 있기는 한 걸까. 실험삼아 따로 날거로 씹어 먹어 보았다.

씀바귀나 고들빼기와 달리 왕고들빼기는 쓴 맛이라고 하기엔 풋풋한 풀내음이 더 강하다.

그렇기에 쌈채가 가능한 것이겠지만.
상추나 쑥갓도 따로 씹어보면 맛이 그저 그렇기는 마찬가지 아니던가.

그러나 거기에 밥이랑 삼겹살을 얹어 된장이며 고추장을 발라 먹으면 별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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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고들빼기 새싹

 

왕고들빼기는 국화과에 속하는 한, 두해식물이다.
두해식물이라 한 것은, 가을에 씨가 떨어지면 즉시 발아하여 도톰한 상태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싹이 자라기 때문이다.

한해 식물이 되는 경우는, 여름에 일찍 꽃이 펴서 그해 다시 싹이 나고 꽃이 피는 때다.
고들빼기나 씀바귀가 한창 꽃을 달고 있는 5월, 이맘때에 왕고들빼기는 느긋하지만 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커다란 잎사귀를 다발로 올린다. 갈가리 찢긴 것 같은 잎은 참으로 독특해서 새순 뭉치는 왕관처럼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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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잎왕고들빼기 싹 

 

왕고들빼기와 닮았지만 잎이 가늘면서 갈라지지 않고 바소꼴인 것을 가는잎왕고들빼기라고 한다.

흔히 둘은 야생에서 섞여 자란다.
이에 반해 중국 남부가 원산인 용설채는 주로 재배한다. 잎은 길이 20∼40cm, 나비 7∼15cm에 이른다.

크고 넓은 잎 모양이 용의 혀처럼 생겼다고 하여 용설채라는 이름을 얻었다.

왕고들빼기의 변종으로 잎이 갈라지지 않는 것과 잎이 크게 갈라지는 것, 잎의 가운데맥을 따라 보랏빛 점이 있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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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고들빼기 꽃

 

민들레나 씀바귀나 고들빼기와 마찬가지로 잎을 뜯으면 상처부위에서 흰 젖 같은 유액(乳液)이 나온다.

이 유액이 쌉싸래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어 주고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고기를 많이 싸 먹어도 소화가 잘된다.
쌈채 외에도 전초(全草)를 김치나 겉절이로 무쳐 먹거나, 즙을 내어 먹거나, 건조하여 달여 먹을 수 있다.

생식하면 위궤양이나 만성위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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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고들빼기 전초(全草)

출처 : HOLY BIBLE WALKING
글쓴이 : 포도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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