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과 사방치기

제주 - 마라도

파도의 뜨락 2017. 12. 24. 20:52




비행기에서 내려 렌트차 찾아서

미리 예약한 마라도 행 배편을 놓칠까봐 마음이 급해진다.

비행장에서 항구까지  한시간여를 차로 달려서

간신히 마라도 행 배에 오를 수 있었다.

세번째 시도 끝에 마라도에 이제 입성이다~~

내가 뭐하러 이렇게 열심히 마라도에 가려할까?

짜장면 먹으러??


마라도는 겨울답게 스산하고 휑했다

반갑게 맞이한 짜장면집 사람들 말고는

그리 반겨주는 것 같지도 않은 쓸쓸한 작은 섬~~

점심이 늦은터라 배고파서 짜장면 한 그릇 급히 사 먹고

섬 한바퀴 삥 돌고나니

섬을 빠져나올 배가 기다리고 있다.

이게뭐람~

마땅히 구경할 것도 없으니 나와야 맞지만 이것은 아닌 것 같고~~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에 있으니

상징적인 의미에서 여행이었지만

기대만큼 만족치 못한 마라도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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