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로 홍도여행을 다녀왔다.
시절이 좋아져서 목포에서 홍도까지 2시간이면 쾌속선으로 갈 수 있으니
세월이 좋아지지는 좋아졌다.
나의 청춘시절에 흑산도와 홍도를 배낭여행으로 다녀왔었다.
그여행의 추억이 참 많았는데
태퐁이 온데서 홍도를 다 탐방할 사이도 없이 급히 흑산도로 피신을 했던 곳이다.
홍도에 내려서 보니 예전 모습은 볼 수가 없다
워낙 작은 마을이라 한 시간이내에 이곳 저곳을 다 볼수 있는 곳이라지만
기억속에 머물던 일박했던 그 민박집도 어디인지 알수도 없다.
새로 현대식으로 지어진 건물들..
신 항구..
신 유람선..
예전 쪽배타고 홍도 한바퀴 돌았던 추억속의 홍도...
두시간을 유람선을 타고 다시 돌아보니..
푸르른 바닷물에 잠긴 남문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의 절경만은
여전히 건재함을 알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