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과 사방치기

줄포 생태 공원

파도의 뜨락 2016. 8. 28. 16:48



 날씨가 흐려준다.

윗지방은 비가 신나게 내리시지만

아랫지방은 비는 내리지 않고 흐리기만 한다.

그래도 이게 어디인가

폭염은 면했으니 여행도 즐겁다.


흐릿한 하늘을 벗삼아

여친들 끌고 줄포 생태공원으로 날아갔다.

이게 웬일

여름 폭염에 이 공원도 피해가 여기저기 보인다.

이뻣던 정원 꽃들이 다 말라가고

갯골에는 물도 여의치 않고

가을이 되면 갈대가 피어나려나 싶게 썩은 물만 보인다.

가뭄이 이렇게 심하게 스쳐갔단 말인가..

그 많던 관광객도 보이지 않고

공사를 하는 인부들과 관리인 몇 사람만 보고 말았다.

메인 프라하 광장에도 이사간집 처럼 처참해 보인다.

열심히 스쿨링필터가 돌아가는 잔디에도 이곳저곤 말라서 아우성이다.

이 생태공원이

휭휭하기까지 한 장소로 변해 버린 것 같아 안타깝다.

가을에는 되살아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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