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과 사방치기

제주여행13-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

파도의 뜨락 2016. 1. 14. 15:41



섭지코지

‘섭지’는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라는 의미와 좁은 땅을 뜻하는 협지(狹地)에서 유래했다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코지’는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땅을 가리키는 곶(串) 또는 갑(岬)의 제주방언이다.

봄에는 유채꽃으로, 가을에는 억새로 물드는 섭지코지는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수려한 해안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의 명소이다.



성산일출봉

산 모양이 성과 흡사하기 때문에 산명을 성산봉이라 하고,

이 산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것이 제주 일경(一景)이라서, 예부터 일출봉이라 하였다.


 - 백과사전에서 -

































 

제주 동부해안쪽 관광에 들어섰다.

섭지코지 ~ 광치기해안~ 성산일출봉까지 섭렵하며 정신없이 돌아다녔다.

섭지코지 입구에 들어서니 주차장도 밀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드디어 중국 분들의 대화소리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었다.

워낙 유명한 지역이라 의례 제주여행으로 당연히 들르는 곳이라서인지 정말 사람이 북적였다.

한 낮이 되다보니 덥기도 하였지만  등대 전망대까지만 걸으려 했던 것이

각자 사진 찍도 발걸음도 안 맞고 하여 흩어졌다 모았다 하는 통에 코지 넓은 지역을 다 돌아보게 되었다.

부지런히 관광객을 태우고 말 타기 체험을 하려 대기 중인 사람들과  드라마에서 나왔던 올인 하우스는 과자 집으로 바뀌어서

잠시 당황하였지만 등대까지 땀을 뻘뻘 흘려 올라보았다.

동쪽에 뎅그러니 놓인 그라스하우스가 풍경을 방해하였지만 겨울임에도 해국과 노란 꽃들로 화단이 보기 좋았고

넓은 코지 이곳저곳에는 막 피우려는 유채꽃과 지니어스관등 즐길거리 볼거리가 참 많았다.

그리고  곧바로 광치기 해안 쪽으로 내려가

사진이 아름답다는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보고

검은 현무암 해안가도 실컷 걸어보고

해녀님들과 조우도 해보면서 제대로 제주도의 공기를 실컷 마셔보았다.

점심때가 훨씬 지나서 성산일출봉으로 들어갔다.

유명식당을 검색하여 맛있는 것을 먹자고 하였지만 배가 고프니 이것도 저것도 못해보고

일출봉이 보이는 가까운 식당에 들어가서 해물전골과 마주하며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서야  성산일출봉을 볼 수 있었다.

일출봉 매표소 앞에서 중국거리인 것처럼 사방에서 들리는 중국어 소리와 일본어 안내판을 보고 정신도 없고 묘한 이질감도 느꼈다.

우리 일행들 이미 섭지코지에서 많이 걸어서 지친 터라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을 보고는 성산일출봉을 오르지 말자는 의견으로 빠르게 성산일출봉을 빠져나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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