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풍경과 감성
며칠째
하얀눈만 바라보고
무채의 세계에 질려있을 즈음.
바다로 갔다..
겨울 바다...
살갗을 에이는 살벌한 바람은 없었고
다소 온화했던 햇살과 파란 하늘이
나의 동공이 힐링하던 시간이 된다.
썰물이 빠져나간 자리가
결코 삭막하지만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