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휴가라
김장을 도와 주겠단다.
아니 본인이 하겠단다.
어제 주말농장에서 배추 스물 여덟게 뽑아와서
소금간을 해 놓고는
오늘 씻어서 양념까지 씻어주겟다고
저녁에 나에게 양념을 해서 버무리기만 하란다
신나서
출근했다.
지금쯤 열심히 배추씻고 있겠지
아마 올 김장김치는
배로 맛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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