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를 살피다가
우연히 군자란에 꽃대가 올라온 것이 눈에 뜨인다.
희야~!
이 군자란..
작년엔 꽃도 안피더니
올핸 일찍도 꽃대가 보인다.
이녀석 나와 같이 산지가 올해 이십사년이 되었다.
장하다...군자란?? ..
추웠어도 때가 되었나..
군자란 꽃대를 보고 난 뒤..
다육이 그 옆..그 옆..긴기아난을 살폈다
어? 이상하다 하고 보니
와~~ 역시 꽃대가 올라온다.
삼년전
친구네집에서 꽃이 예쁘게 피어 이쁘다고 했더니
친구가 몇뿌리 뽑아주어 화분에 심어놓았었는데
이년간 꽃도 안피우더니
올해 드디어 꽃 망울이 올라온다.
장하다 긴기아난아~!!
카랑코에~~
너는 란도 난도 아니건만
지금쯤 꽃대가 올라와야 되지 않겠어??
바야흐로 너의 계절인데
어찌
군자란과 긴기아난 보다 꽃을 늦게 피려할까?
열심히 들여다 보았는데
꽃대가 감감 무소식이네?
봄..
바야흐로 봄이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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