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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의 미학

파도의 뜨락 2008. 4. 28. 09:26

오늘 아침엔 사발시계가 분홍색이라는 것도 참 좋으네..

사발시계가 참 이뻐~!진짜예뻐

화려한 분홍은 아니어도 약간 퇴색을 거친 분홍색인데도 예쁘네..

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좋아하던 색은  파랑색이었었는데

이젠, 나이탓인지.. 지루함인지

살짝 살짝 다른색으로 눈이 돌려지더니

요즈음은 좋아하는색의 개념이 없어지네..

그래서 원색의 옷미며 그릇이며 모든 사물에 눈이 돌려지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울긋 불긋 원색이 무지 무지 좋아지네..

분홍은 원색도 아니고 튀지도 않은 어정쩡한 색인데

언제나 나의 색 선택에서  뒤로 미루어지던 색인데..

요즈음 왜?? 이쁘나?? 봄이라서 그런가??

눈에 콩깍지가 씌워져 있는 실정이니

지금 눈 앞에 있는 분홍의 사발시계가 눈에 확 뜨이며 예쁘게 보이겠지??

마침 지금은 분홍의 계절이잖아?? 

사방팔방 눈만 돌리면 분홍의 철쭉들이  찬란한데

나도 몽한의 분홍의 축제에 곁 다리라도 걸친김에

분홍의 옷이라도 하나 걸치고 봄의 나래로 걸어다녀 볼까???

아래사진

분홍을 자랑하는 모과꽃과 철쭉